김희선님의 사주

사주로 본 재물운의 특성

음토인 기일생(己日生)들은 앞의 무일생처럼 토지를 물려받거나 가업을 유산으로 받아서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무일생은 대담한 사업 투자나 문화 복지 분야의 회사와 같이 스케일이 큰 행위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신중하고 돈을 쓰는 것보다 어딘가에 숨겨 두는 일에 능합니다. 따라서 저축액이 많고 계획적인 살림살이를 하는 것이 이들의 생활 철학입니다. 모험이나 투기에는 철저히 담을 쌓고 오직 이득이 확실한 일에만 손을 대며 거금을 투자하는 일이나 재산 변동으로 무언가의 이익을 꾀하는 일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금전대출이나 빚보증 요청을 단호히 거절합니다. 기일생의 이해타산적인 처세술과 저금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으므로 젊어서부터 말년기까지 돈으로 인한 곤란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의 생활도 근검 절약하는 유형이므로 경제적으로 균형잡힌 가정을 이끌어 나갑니다. 하지만 같은 기일생이라도 을 신이 연간이 되는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남에게 재산 피해를 당하거나 사기 사업 실패를 당해 곤란을 겪을 위험이 있으며 경의 해에 태어난 기일생들은 기분파적인 일면도 다분하여 곤궁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돈 쓰기를 즐깁니다. 기일생의 재물운과 탁월한 금전관리 능력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은 병과 정이 연간인 해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즉 병자년, 병인년과 같이 병의 천간인 해에 태어난 기일생들과 정묘년 정미년과 같이 정의 해에 태어난 기일생들의 재물운 이야말로 천운이 보태진 격이라고 합니다.